<앵커>
"직원과 그 가족의 행복이 곧 회사의 이익으로 이어진다", 미국 기업들 사이에 이런 행복 경영이 큰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의 트럭 부품회사에 일하는 테스크 씨.
다섯 살 된 아들을 혼자 키우고 있지만 회사 보육시설 덕에 큰 걱정없이 일하고 있습니다.
[테스크/사내보육시설 이용 직원 : 늦게까지 일하거나, 일찍 출근할 때, 또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아이를 맡아줍니다.]
5년 전 직원 자녀와 지역 사회를 위해 유아원을 세운 이 회사는, 반응이 좋자 초등학교도 지었습니다.
직원 자녀는 등록금의 절반을 회사에서 내줍니다.
[사비나 랭/'랭 메크라'사 공장장 : 직원들이 행복해하고 충성심도 높아졌습니다. 정해진 업무보다 120% 이상 기꺼이 하려 합니다.]
직원 1만 4천명의 이 보험회사는 노부모나 아이를 돌봐야하는 직원들을 위해 20년째 탄력근무와 재택근무를 지원해 근무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바바라 켈리/블루 크로스 불루 실 부사장 : 직원들의 이직률이 12~14%로 낮아졌습니다. 30년 이상 근무한 베테랑 직원들이 많습니다.]
탄력근무나 재택근무의 활성화 이후, 미국의 연평균 근무시간은 1,825시간.
한국의 70% 밖에 안되면서 노동생산성은 2.5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국 근로자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하는 100대 기업을 보면 81곳이 탄력근무제를 실시하고 79곳이 재택근무제, 33곳은 사내 보육시설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정부도 5년 전부터 가족친화 경영 우수사례에 대해 시상까지 하고 있습니다.
[톰 데이비스/사우스케롤라이나 주지사 부비서실장 : 주민들이 더 나은 직업을 얻게 됩니다. 친가족 경영을 장려하는 정책은 주정부의 이해관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습니다.]
회사가 직원의 가족을 위하면 직원도 직장을 제 집처럼 위하게 된다는 행복경영 논리가 전세계 기업들에 급속히 전파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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