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진보 정상 회의에 참석한 이해찬 총리가 북한의 개방과 세계화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박상규 기자입니다.
<기자>
이해찬 총리는 개막일인 어제(12일)의 고위 인사 라운드 테이블에 이어 정상 회의 날인 오늘도 북한의 고립 탈피를 역설했습니다.
가난을 물리쳐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진보 정치의 목적인 만큼, 북한도 세계 경제 구조를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해찬/국무총리 : 바로 북한도 이제 개방으로 나와서 세계 경제 체제 속에서 함께 할 때만 빈곤을 퇴치할 수 있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이 총리는 미국의 단독 해결 시도를 에둘러 비판하면서, 6자 회담 같은 다자간 대화 채널과 유엔 같은 국제 기구의 역할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총리는 이번 회의 기간 동안 남아공, 브라질, 뉴질랜드 등 참가국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을 갖고 이런 문제들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으며, 만델라 전 남아공 대통령도 만났습니다.
이 총리는 참가국 정상들에게 "진보 정치를 하더라도 자본이 아닌 사람을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진보 정상 회의가 다음부터는 작은 수준에서라도 함께 노력하고 실천하는 연대 활동으로 구체화되면 좋겠다고 제안해, 각국 정상들의 공감을 이끌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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