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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서 등산객 11명 조난

<8뉴스>

<앵커>

오늘(12일) 오후 제주도 한라산에서 등산객 11명이 조난당했습니다. 구조대가 급파됐지만 벌써 날이 어두워지면서 구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강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난 사고가 난 곳은 제주도 한라산 동 탐라 계곡입니다.

한라상 정상인 백록담에서 관음사 안내소로 내려가는 코스의 중간 지점입니다.

조난당한 등반객들은 부산에서 온 단체 관광객들로 쉰살 권태주씨 등 남녀 11명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오후 5시 27분 쯤 한라산 관음사 등반코스로 하산하던 오모씨가 휴대전화를 이용해 11명이 계곡에 고립돼 있다고 119 재난 상황실에 신고했습니다.

오씨는 조난자 11명 가운데 한명이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라산에는 오늘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61.2cm의 눈이 쌓여 있는 상황입니다.

119 재난상황실로부터 조난 사실을 통보 받은 한라산 국립공원관리 사무소는 제주산악안전대와 119구조대 등으로 구조반을 편성해 조난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탐라계곡으로 급파했습니다.

조난자들은 한라산 용진각 대피소에서 계곡을 따라 1시간 정도 걸어서 내려오다 조난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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