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평택서 올 첫 대규모 집회 '평화적' 마무리

평화적 집회문화 정착 가능성 '기대'

<8뉴스>

<앵커>

폭력시위를 추방하자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경기도 평택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주최측과 경찰 모두 애를 쓰면서 일단 결과는 좋았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7개월이 지난 오늘(12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집회가 열렸습니다.

인명피해가 났던 지난 연말 여의도 농민 집회 이후 3천명 이상이 모인 첫 대규모 집회입니다.

오늘은 주최측과 경찰 모두 달라진 모습이었습니다.

주최측은 죽봉을 놓고, 스스로 질서를 유지했습니다.

경찰은 전의경을 멀찌감치 배치해 시위대를 자극하지 않았습니다.

방패 대신 폴리스 라인이 설치됐습니다.

[유영배/평택대책위 : 경찰 측이 계속 평화적으로 대응한다면 저희도 평화시위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광/평택경찰서장 : 이번 집회를 가급적 질서를 잘 지키는 평화시위로 하도록 유도했고 그 쪽에서도 평화적으로 하겠다고 했습니다.]

현장을 지켜본 국가인원위 직원들은 평화적 집회 문화가 정착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최재경/국가인권위원회 : 특이사항 없이 마무리 된 것으로 보여져 만족합니다. 한번만으로 평화적 시위문화가 정착될 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다분히 여론을 의식한 행동이긴 했지만 이렇게라도 노력하면 평화적 집회와 진압이 불가능한건 아니라고 경찰과 주최측은 기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