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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현수, 오노와 '금' 맞대결

토리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 1천 5백 미터

<8뉴스>

<앵커>

토리노 동계올림픽, 본격적인 메달경쟁이 시작됐습니다. 한국의 대표종목인 쇼트트랙은 내일(13일) 새벽부터 시작됩니다. 남자 1천5백m에서 안현수 선수가 우리의 숙적, 미국의 안톤 오노와 승부를 벌입니다.

토리노에서 정규진 기자입니다.

<기자>

4년전 솔트레이크 동계 올림픽 남자 1천5백m.

김동성은 오노의 헐리웃 액션에 다잡았던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그 때의 아픔을 고스란히 되돌려줄 기회가 왔습니다.

간판스타 안현수와 신예 이호석에게 그 임무가 맡겨졌습니다.

안현수는 인터뷰마저 사양하고 마무리 훈련에 열중하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큰 미국의 오노를 상대할 대책도 세워놓았습니다.

[송재근/쇼트트랙 남자대표팀 코치 : 오노 선수가 앞쪽에 오기 전에 다른 나라 선수들이 끼어 있을 때 먼저 선두권에 나가면 오노 선수와 간격을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다만, 훈련도중 스케이트날의 상태가 나빠진 점은 다소 거슬립니다.

새 날로 교체해 길을 들일 시간이 없어 그냥 타기로 했습니다.

[이호석/쇼트트랙 국가대표 : 아오스타 빙질이 나빠서 거의 훈련을 못 했습니다.]

솔트레이크에서 빼앗긴 금메달을 되찾기위해 남자 쇼트트랙대표팀은 4년을 기다렸습니다.

이제 그 결전의 시간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개막 이틀째 대회 첫 금메달의 영에는 바이애슬론 남자 20km애 출전한 독일의 그라이스가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여자 모굴의 윤채린과 루지 1인승의 김민규 등 7명이 출전했지만 대부분 최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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