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 세명을 잃은 강원도 영월 화재, 정말 안타까운 사고였음이 계속 드러나고 있습니다.애타는 신고전화에도 대처가 너무나 늦었고, 그나마 근무 중인 소방대원은 단 한명이었습니다.
강원민방 지정용 기자입니다.
<기자>
불이 났다며 다급하게 119에 구조 요청을 한 건 지난 9일 오후 6시 10분쯤.
소방차가 현장에 도착해 물을 뿌리기 시작한 것은 6시 20분이 지나서였습니다.
불이 난 곳이 소방출장소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가까운 거리였지만 소방관 1명이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출동 지시를 받은 소방 출장소 근무자는 단 1명.
때문에 소방차를 직접 몰고 화재 현장에 도착해 소방 호스를 연결하는 등 허둥지둥하는 사이 5분 정도의 시간을 허비해야 했습니다.
[영월소방서 관계자 : (혼자서) 진입이 불가능한 상태예요. 그 상태가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인명구조는, 주민들 대피시켜야 하고, 막 혼자서. 그런 상황이었어요.]
게다가 상황실에서 구조자에 대한 인적 사항을 정확하게 전달받지 못한채 출동하는 바람에 어린이들이 집안에 있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영월 소방서 관계자:아이들이란 말씀은 안하고요? 그것까지는 모르겠고 아이들은..구조자가 있다는 얘기만 했습니다.],
체계적인 대응과 진압 인력이 조금만 더 많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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