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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슈퍼볼 '하인즈', "장학 재단 만든다"

어머니 김영희 씨, "아이들 강하게 키워라"

<8뉴스>

<앵커>

'자신이 절반의 한국인임을 축복으로 생각한다' 미국 슈퍼볼 MVP 하인스 워드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름을 딴 장학재단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신경렬 특파원이 그를 만났습니다.

<기자>

슈퍼볼 최우수 선수의 꿈을 이룬 하인스 선수의 저택.

궁궐같은 집에 자동차가 석 대.

하지만 유명세는 없었습니다.

겸손한 웃음만 가득했습니다.

모두 어머니의 가르침 덕분이었습니다.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최우수 선수 : 항상 겸손하고 남에게 의존하지 말고 스스로 하라는 것 그것이 방식이었습니다.]

힘이 들어 운동을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어머니는 자신에게 성취동기를 부여했다면서 모든 영광의 시작과 끝이 어머니의 희생 덕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최우수 선수 : 엄마의 희생에 결코 보답할 수 없을 것입니다. 챔피언은 엄마와 함께 한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은 절반의 한국인임을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인스 워드/미 슈퍼볼 최우수 선수 : 나의 정체성은 결코 바꿀수 없으며 나는 절반의 한국인임을 축복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은 최고의 아들을 키웠다며 치켜세우지만, 어머니 김영희씨의 생활 태도는 변함이 없습니다.

자식은 강하게 키워야한다는 지론이었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엄마들은 아이들의 응석을 너무 받아주는 것 같다며 걱정했습니다.

오는 4월 방한하는 하인스 선수는 어머니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하인스와 어머니 김씨의 삶은 역경을 딛고 꿈을 이루고 겸손하면서도 남을 배려하는 아메리칸 드림의 전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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