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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동계 올림픽 개막

겨울 지구촌 축제 막 올려

<8뉴스>

<앵커>

이탈리아의 유서깊은 북부도시가 세계 젊은이들의 열정으로 가득찼습니다. 토리노 동계 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남북한 선수들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개막식에 동시 입장했습니다.

토리노에서 정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정이 살아 숨쉬는 곳.

대회 슬로건처럼 개막식은 이탈리아 특유의 열정적인 문화가 그대로 살아 숨쉬는 무대였습니다.

세계적인 무대 예술가 마르코 발리치가 연출한 개막식 행사는 열정과 스피드, 리듬이란 세 가지 주제로 나뉘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습니다.

고대올림픽의 발상지 그리스를 선두로 82개국 선수단이 입장하자 스타디오 올림피코는 뜨거운 박수로 가득찼습니다.

남북한 선수단은 꼬레아와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21번째로 입장했습니다.

동계올림픽 사상 첫 개회식 남북한 동시 입장입니다.

[카를로 아젤리오 치암피/이탈리아 대통령 :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을 선언합니다.]

베일에 가려졌던 최종 점화자로는 올림픽 스키 금메달리스트 스테파니아 벨몬도가 나섰습니다.

타원으로 퍼진 성화가 불꽃 물결을 일으키더니 순식간에 60m 높이 성화대에 번져 일대 장관을 연출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역대 최다인 82개국 2천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84개의 금메달을 놓고 17일간의 뜨거운 레이스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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