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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 "서울시 감사하겠다"

서울시 등 표적 감사 반발

<8뉴스>

<앵커>

행정자치부가 7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시에 대한 정부 합동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서울시와 한나라당은 이명박 시장을 노린 표적 감사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행정자치부가 계획하고 있는 서울시에 대한 감사는 오는 9월, 2주 동안 예정돼 있습니다.

대형 공사 추진과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비리가 없었는 지를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신정완/행자부 감사관 : 광역 자치 단체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2~3년 주기로 감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99년 이후에 감사를 실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기 감사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행자부의 감사가 실시되면, 이명박 시장의 최대 치적이라 할 수 있는 청계천 복원 사업에 대한 감사도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감사 결과에 따라서는 한나라당 유력 대선후보 가운데 한명인 이명박 시장에게도 타격이 될 수 있습니다.

[서영관/서울시 감사 총괄 팀장 : 서울시는 타 시도와 달리 매년 감사원으로부터 강도 높은 감사를 받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행자부에서 다시 서울시를 감사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한나라당도 정치적인 의도로 벌이는 감사는 국민의 호응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행자부는 그러나, 표적 감사 의혹을 일축하며 감사원 감사와는 중복되지 않는 범위에서 예정대로 감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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