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의 논문 조작과 관련해 자체 조사를 벌여온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가 황 교수와 결별을 선언한 섀튼 교수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오히려 결별 선언이 과학자로서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피츠버그대 조사위의 결론은 논문작성과 관련한 모든 잘못은 황우석 교수 쪽에 있다는 것입니다.
섀튼에게 잘못이 있다면 2004년 논문의 사이언스 게재를 위해 로비를 한 사실과 논문의 데이터 조작을 철저히 확인하지 못한 것이라고 조사위는 밝혔습니다.
하지만 섀튼이 실험이나 데이터의 조작에 간여한 사실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학적 부정과 관련해서는 아무 잘못이 없다고 결론지었습니다.
오히려 새튼 교수가 황 교수의 잘못을 과학계에 즉각 경고하고 황 교수와의 관계를 단절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칭찬했습니다.
섀튼 교수는 따라서 종신 교수이자 현역 연구원으로 계속 일할 것이라고 대학측은 전했습니다.
조사위는 그러나 섀튼 교수가 황 교수 연구결과를 이용해 각종 특허를 출원한 경위와 논문조작을 언제 알게 됐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섀튼 교수는 한국 검찰의 이메일 조사 요구에도 일절 응하지 않고 있어서 그와 관련한 남은 의혹을 푸는 작업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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