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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미군기지 이전반대집회, 평화적으로"

경찰청은 12일 오후 평택에서 열릴 미군기지 이전 반대집회와 관련, 이택순 경찰청장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평화 집회를 최대한 보장하고 전·의경을 전진 배치하지 않겠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이번 집회가 시위참가 농민 사망으로 평화적 집회시위 문화 정착에 대한 여론이 고조된 뒤 처음 열리는 대규모 집회인 만큼 앞으로 평화시위의 전범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경찰은 이를 위해 진압을 담당하는 전의경을 전진 배치하지 않고 미군부대 시설 보호에만 주력하며 폴리스라인(경찰통제선)을 설치하고 교통경찰을 집중 배치해 평화 집회를 보장키로 했다.

경찰은 특히 국가인권위원회, 경찰청 산하 인권수호위원회, 시민인권보호단에 집회현장 참관을 요청해 과잉진압이나 폭력시위 감시를 맡기기로 하고 시위 주최측과 사전 면담을 적극 추진중이다.

그러나 경찰은 부대진입 시도나 폴리스라인 침범 등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사진 채증 등을 통해 반드시 사법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평택범국민대책위는 12일 오후 2시 평택 대추초등학교에서 집회를 연 뒤 1㎞ 정도 행진할 예정이며 집회신고 인원은 5천명이다.

지난해 7월 열린 평택 미군기지 반대집회에서 경찰와 시위대의 격렬한 충돌로 양측에서 부상자 수십명이 발생했으며 이종우 서울경찰청 기동단장은 진압의 책임을 지고 지난해 말 직위해제됐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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