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호메트 풍자 만평 파문으로 대규모 군중집회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방세계에 대한 이슬람권의 분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슬람 시아파의 성일인 아슈라였던 어제(9일) 이라크와 이란, 레바논, 파키스탄 등에서는 수십만명이 모인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레바논에서는 시아파 무장단체인 헤즈볼라가 아슈라 행사를 주도해 만평을 게재한 서구를 규탄했습니다.
[사이드 하산 나스랄라/헤즈볼라 지도자 : 말과 시위 뿐 아니라, 필요하다면 피를 뿌려서라도 예언자 마호메트의 존엄성을 지킬 것이다.]
헤즈볼라는 "유럽을 편드는 미국도 입을 다물고 있으라"고 공격했습니다.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아슈라 행사에 참석해 "유럽인들은 이제 생존 대책을 궁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시아파 학자 집단도 만평 작가와 지지자들은 처벌받아 마땅하다고 밝혀, 테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은 마호메트 풍자 만평을 그린 덴마크 만평가를 살해하면 금 100킬로그램을 주겠다며 현상금까지 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의 한 대학신문이 문제의 만평을 싣는가 하면, 아시아에서도 규탄 집회가 열리는 등 만평파문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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