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LA갤럭시에 3:0 통쾌한 승리!

<8뉴스>

<앵커>

보신 것처럼 축구 대표팀 오랜만에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면서 미 프로축구 최강팀 LA갤럭시에 3:0. 완벽한 승리입니다. 관심을 모았던 포백 수비도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가슴 후련한 골 퍼레이드는 전지훈련 기간 동안 골 침묵을 지키던 이동국부터 시작됐습니다.

전반 22분, 이동국은 이천수의 감각적인 패스를 받아 왼발로 강력하게 슈팅.

골 네트를 흔들었습니다.

이후 상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잠시 침묵하던 골 사냥은 후반 30분 다시 이어졌습니다.

이동국의 헤딩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 나오자, 김두현이 오른발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3분 뒤엔 이천수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를 뚫고 가볍게 슈팅, 골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대표팀의 3대 0 완승.

마지막 시험대에 오른 포백 수비도 비교적 안정된 모습으로 승리에 밑거름이 됐습니다.

[딕 아드보카트/축구대표팀 감독 : 만족스런 부분도 있고, 보완해야 할 점도 발견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내용이 좋았고, 세 골 모두 훌륭했습니다.]

8천여 명의 교민들이 붉게 물들인 경기장엔 90분 내내 대한민국의 함성이 메아리 쳤습니다.
[LA교민 : 아주 재밌게 보고요, 너무너무 잘하고 너무너무 좋습니다.]

[LA교민 : 너무너무 잘했어요. 김남일 선수, 이천수 선수 너무 잘했어요.]

대표팀의 무덤이었던 LA에서 미국 대표팀과 프로 최강팀에 연승을 거둔 아드보카트호.

대표팀은 오는 일요일 오클랜드에서 북중미의 강호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이번 전지훈련의 8번째 평가전을 치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