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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요금 인상에도 서비스는 제자리?

서울 택시 서비스 만족도 65.5점

<앵커>

지난해 서울 시내의 택시 요금이 17% 가까이 올랐습니다. 그럼 택시의 서비스는 어떨까요?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은 택시를 타면 어떤 점을 가장 많이 느낄까.

[신호 위반 많이 한다. 아저씨 천천히 가달라고 해도 그냥 괜찮다고 가요.]

[친절하지 않았다. 잔돈 몇 백원 남으면 바꿔주지 않으려해.]

서울시가 지난해 말 택시 승객 1559명에게 택시 서비스 고객만족도를 물었습니다.

100점 만점에 평균 65.5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민들이 택시를 탈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택시기사의 친절도는 63.2점, 안전운행은 64.9점에 그쳤습니다.

운행할 때 교통규칙을 준수 여부도 63.1점으로 만족도가 낮아, 택시 기사들이 교통 신호나 속도를 위반하는 사례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수증 발행은 제일 낮은 55.8점.

승객들도 굳이 받으려고 하지 않아 영수증 주고받기는 아직 정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부당 요금 청구와 합승 행위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는 모두 70점을 넘어 상대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택시업계는 경기 불황으로 인해 높아지는 공차율과 동종업계 가운데 최저 임금 등 택시 서비스가 나아지려면 다른 문제점도 함께 개선되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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