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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묻힌 울릉도…뱃길마저 끊겼다

9일째 계속된 눈, 적설량 33.6cm

<앵커>

울릉도에는 오늘(9일) 새벽까지 9일째 눈이 이어졌습니다. 뱃길도 이틀째 끊겨 관광객들의 발이 묶였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울릉도가 눈에 묻혔습니다.

이번달 1일부터 시작된 눈이 '그쳤다 내렸다'를 반복하면서 오늘 새벽까지 9일째 계속됐습니다.

대설 경보는 해제됐지만 누적 적설량은 33.6cm를 기록해 곳곳이 빙판길이 됐습니다.

일주도로 등 주요 도로에도 눈이 쌓여 체인을 감지 않은 차량은 통행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울릉군은 제설장비를 동원해 눈을 치우고 북면 현포령구간 등 43곳 경사로에는 모래를 뿌렸습니다.

풍랑이 일면서 바닷길 사정도 어렵습니다.

포구에는 2백여척의 어선이 피항해 있고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정기여객선은 이틀째 끊겨 주민들과 관광객 2백여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울릉도 주민 : 배가 끊겨 불편하지만 어렸을 때 부터 겪은 일이라 괜찮습니다.]

울릉 기상대는 당분간 눈은 더 이상 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바닷길도 내일 중엔 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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