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베이징에서 닷새 동안 진행된 북한과 일본의 국교 정상화 회담이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납치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베이징 김민표 특파원입니다.
<기자>
3년 3개월 만에 재개된 북·일 국교 정상화 회담의 가장 큰 쟁점은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였습니다.
북한은 일본에 넘겨준 납치 피해자 요코다의 유골이 가짜라는 일본의 주장에 대해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날조됐다며 유골 반환을 요구했습니다.
[송일호/북·일 회담 담당 대사 : 유골 해명 둘째는 유골 반환 이것 없이는 절대 움직이지 못합니다.]
일본은 북한에 생존해 있는 납치 피해자 귀국과 납치 용의자 신병 인도 등을 요구했습니다.
또 납치 문제에 대한 진전이 없으면 일본내 대북 강경론이 확산될 것이라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
[하라구치/일본 측 회담 대사 : 우리는 원칙적인 입장을 계속 견지해 나갈 것입니다.]
양측은 그러나 서로의 입장을 명확히 이해하고 논점을 구체화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음 회담 일정은 외교 경로를 통해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일본은 조속히 6자 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지만 북한은 미국의 금융 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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