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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언어 차별부터 고쳐야

<8뉴스>

혼혈인 차별은 말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흔히 혼혈인을 튀기 혹은 혼혈아라고 부르는데, 튀기는 종이 다른 두 짐승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라는 우리말로 1930년대 부터는 혼혈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요즘은 한국인 농촌총각과 아시아 각국 여성 사이에서 난 자녀를 가리키는 코시안이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국제결혼도 많아졌습니다.

우리처럼 혈통주의가 강한 이웃 일본에서는, 혼혈인을 '하프'라고 부르는데 피가 반반씩 섞였다는 뜻입니다.

불완전한 인간이라는 의미가 강해서 요즘은 '믹스'나 '더블'로 쓰자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글로벌 시대, 혼혈인을 두 민족의 강점이 합해진 퓨전형 인재로 여기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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