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고교 평준화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지만, 해마다 학교 배정을 둘러싼 불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는지,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울산지역 인문계 고등학교 신입생 1만1천736명 가운데, 다른 구·군의 학교를 가야하는 학생은 전체의 19%인 2천212명.
이 가운데 577명은 본인 희망과 관계없이 다른 구·군에 강제 배정됐고, 통학거리가 6km이상인 학생은 763명으로 7%나 됩니다.
걸어서 10분 거리에 학교가 두 곳이나 있는데도, 30-40분씩 버스로 통학해야 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학부모 : 가까운 아이들은 일찍 학교와서 공부하는데, 멀리 있는 아이들은 차에서 책을 본다 해도..]
교통편이 없어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동시에 이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간을 아끼려면 부모가 통학을 시켜야 하지만, 맞벌이 부부는 그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렇다 보니 최근에는 먼거리를 통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른바 '사설 스쿨버스'영업이 한창입니다.
[(000 아파트에서 신정 고등학교도 가나요?) 예, 왕복기준으로 5만원이고요. 25인승 버스입니다.]
먼거리에 배정돼 고생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항의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만큼, 교육 당국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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