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기름값이 크게 오르면서 농촌 시설하우스 난방유를 훔쳐가는 파렴치한 도둑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분개하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조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청원군 오창면의 시설하우스 단지입니다.
기름탱크에 가득차 있던 난방용 경유 2천ℓ가 밤새 감쪽같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600평 하우스 안에 있던 과일과 채소 모종이 하마터면 모두 얼어죽을뻔 했습니다.
[김창한/농민 : 기름값은 일시적으로 들어가는 것만 손해를 보는거지만, 현재 안에 들어있는 작물의 가치만 1억 원이 넘습니다. 이게 전부다 얼어죽게 되니까...]
지난 설 연휴에는 바로 옆 시설하우스 난방유가 한꺼번에 없어졌습니다.
도둑맞은 기름은 4천ℓ, 면세유 값으로 따져도 250만원 어치입니다.
훔쳐간 기름의 양을 볼때 절도범은 여러명으로 탱크로리까지 동원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일대 난방유 절도는 올들어서 벌써 세번째입니다.
[김영응/농민 : 농촌에서 농사짓는 어려운 처지에 있는 농촌사람들의 기름을 빼 가는 것이 말이 됩니까?]
한번도 아니고 난방유 도난사건이 계속되자 농민들은 불침번을 서는등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피땀흘려 지은 농사를 한순간에 망치게 할수도 있는 난방유 절도가 기승을 부리면서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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