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논문 작성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동 저자들이 검찰에 모두 소환됐습니다. 황우석 교수팀의 연구비 가운데 사용처가 불분명한 25억원에 대해 계좌추적도 들어갔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의 최측근인 서울대 수의대의 이병천, 강성근 교수가 검찰에 전격 소환됐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사이언스 논문의 작성과 각종 연구 실무를 지휘했던 점에 비춰 줄기세포 배양 과정을 잘 알았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두 교수가 지난해 초 줄기세포 오염 사고 이후 논문 조작에 나선 이유가 무엇인지, 또 줄기세포 2, 3번이 가짜라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를 따져 물었습니다.
검찰은 두 교수를 몇 차례 더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2004년 논문의 교신저자인 문신용 교수도 검찰에 나왔습니다.
검찰은 유영준, 권대기 연구원이 문 교수의 추천으로 황 교수팀에서 일했던 만큼 문 교수가 두 연구원을 통해 당시 황 교수팀의 내부 사정을 파악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안에 한양대 윤현수 교수와 국과수의 이양한 박사, 노성일 미즈메디 이사장 등 핵심 공동 저자들을 차례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감사원으로부터 황 교수팀 연구비 감사 자료를 넘겨 받아 사기나 횡령 혐의가 없는지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사용처가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난 25억 원에 대해 계좌 추적에 착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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