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슬람교의 창시자 마호메트를 테러리스트로 묘사한 풍자만화에 항의하는 이슬람 교도들의 시위가 전 유럽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터키에서 가톨릭 신부가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파리에서 홍지영 특파원입니다.
<기자>
베이루트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는 성난 이슬람 시위대가 몰려들어 불을 지르고 집기를 부쉈습니다.
터키와 이라크에서도 대규모 항의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또 파리와 브뤼셀 빈 등 유럽의 이슬람 교도까지 동참하면서 시위는 유럽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명피해도 잇따라 베이루트에서 시위 도중 한 명이 숨졌고 터키에서는 가톨릭 신부가 10대가 쏜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시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4개국은 덴마크 대사를 소환하기로 했습니다.
이라크 등 중동국가들은 덴마크와 맺었던 계약들을 차례로 파기하고 있어 외교 마찰도 커지고 있습니다.
사태가 확산되자 덴마크는 결코 이슬람교를 모독할 뜻이 없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묄러/덴마크 외무장관 : 덴마크 정부는 이슬람교를 가장 위대한 종교의 하나로 존중합니다.]
하지만 이슬람권의 분노는 좀처럼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문명충돌로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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