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도 안산시 공무원들이 법인카드를 이용한 속칭 카드깡 수법으로 수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경찰이 안산시청을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경찰청 폭력계는 오늘(6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청 회계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압수 대상은 안산시청 공무원들이 사용한 법인카드 사용내역.
[안산시청 부시장 : (압수수색 영장엔) 회계과 법인 카드 집행 내역 그래 가지고 법인카드 부정 사용 여부 등 그렇게 해놓았네요.]
경찰은 안산시내 유흥업소에서 안산시청 법인카드가 단 몇 분 만에 수십만원씩 여러 차례 결제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3년 동안 안산시 법인카드로 사용된 20억원 가운데 최소 2,3억원이 이런식으로 카드깡 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시 공무원들이 법인카드로 술값이나 음식값을 지불한 것처럼 전표를 꾸미고 업소로부터 현금을 받아 챙겼다는 것입니다.
경찰은 시 공무원들이 이렇게 법인카드를 이용한 카드깡으로 확보한 현금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법인카드 사용자와 회계 담당자를 곧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안산시청 회계과는 법인카드를 이용해 카드깡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혐의사실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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