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오늘(6일) 인사청문회에서는 또 이종석 통일부 장관 내정자를 둘러싼 색깔론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이종석 내정자에 대한 사상 공세는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앞장섰습니다.
전 의원은 이 내정자 저서의 인용문을 언급하며 OX 답변까지 요구했습니다.
[전여옥 의원/한나라당 : 이종석 후보자, 국군과 유엔군이 이 내정자에게 적군입니까?]
[이종석/통일부장관 내정자 : 굉장히 상상력을 많이 발휘하시는데요.]
[전여옥 의원/한나라당 : 당신의 논문에서 다 나온 것입니다. 그럼 남이 써준 겁니까, 이게? 그런 식으로 불성실하게 대답하면 다른 나라에서는 의회모독죄로 법무부에 고발당합니다.]
[이종석/통일부장관 내정자 : 죄송합니다만, 저한테 말씀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좀 주시죠.]
친북좌파가 아니냐는 노골적인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박성범 의원/한나라당 : 빨간 걸 빨갛다고 보는건 색깔론 아니죠, 하얀 걸 하얗다고 그러면 색깔론인가요, 그건 본질론이죠.]
청문회 시작 때만 해도 몸을 낮췄던 이 내정자는 사상 공세에 대해선 북한 체제를 찬양한 적이 없다며 단호히 맞섰습니다.
[이종석/통일부장관 내정자 : 12판 이상을 찍을 정도로 대학원생이 다 보고 있는데, 그들이 저한테 그런 얘기를 안하고 또 우리 국민들이 제 행동을 다 알고 계신데, 일부 특정한 분들이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해서 제가 "나 아니다" 라고 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문서 유출 파문과 관련해 비판적이었던 여당 의원들도 한나라당의 공세를 구태라며 비판했습니다.
[장영달 의원/열린우리당 : 국방위원회에 3년 전, 처음 출석하셔서 그 때도 한나라당 의원님들로부터 친북좌파가 아니냐 이런 지적을 많이 받으셨죠?]
청문회에선 또 이 내정자의 운동권 전력을 놓고서도 여야의원 간의 뜨거운 공방이 오갔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선 노무현 대통령 사돈의 교통사고를 축소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한 추궁이 이어졌지만, 이 내정자는 외부 조사도 받을 용의도 있다며 의혹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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