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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황교수 연구비 70억원 부당 사용"

개인 돈과 섞여 횡령 여부 가리지 못해

<앵커>

황우석 교수가 연구비 중에 70억 원을 개인 계좌로 관리하면서 부당하게 써온 사실이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황우석 교수의 연구비 감사 결과, 총 70억 원이 부당하게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가지원금 10억 원은 연구원 인건비와 재료비 조로 받은 돈을 개인계좌로 넘겨 받아 증빙서류 없이 사용했습니다.

또, 민간 지원금 60억 원도 학교를 거쳐 받아야 하는데도 개인 계좌로 받아 쓰고 학교 측에 이를 통보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7억 원은 본인 명의로 정기예금에 들고, 7억 7천여 만원도 연구 목적이 아닌 곳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강의료 등 개인 돈과 섞어서 썼기 때문에 황 교수가 공금을 횡령했는지는 밝히지 못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부분은 검찰에 자료를 넘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박기영 전 청와대 보좌관은 황 교수로부터 연구비 2억 5천만원을 받고 연구 2건을 수행하고도, 두 건 모두 1년 넘게 결과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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