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해에서 발생한 여객선 침몰사고로 700여 명의 탑승객이 여전히 실종 상태인 가운데 이집트 정부의 수습 조치마저 무성의해 희생자 유족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탑승자 가족 수백 명은 6일 사파가 항구에서 당국의 무책임한 사후 수습에 항의하는 집회를 벌였고, 일부 유족들은 내무부 장관은 물론 호스니 무바라크 대통령의 사퇴까지 요구했습니다.
특히 구조자 신원을 유족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고 사고 발생 당시 정부의 늑장 대응으로 인명피해가 커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의 분노가 더욱 거세졌다고 BBC는 전했습니다.
탑승객 가족들의 불만이 소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정부는 사파가항 주변에 진압경찰을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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