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오늘(6일) 황우석 교수에 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황 교수가 정부에서 받은 연구비, 또 민간 후원금을 어떻게 썼는지가 쟁점입니다.
양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사원은 지난 달 16일 서울대와 과학기술부 현장 감사를 시작으로 황우석 교수팀의 자금 집행 실태를 감사했습니다.
감사 결과, 황 교수는 정부의 연구 지원금 1백6억 원과 민간 후원금 89억 원 가운데 상당액을 개인 명의 계좌 5-6군데에 뒤섞어 사용해 온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문제의 소지가 있는 정치인 후원금이나 미국 체류 연구원들에게 제공된 5만 달러, 그리고 주식 투자에 쓰인 돈 등은 민간 후원금에서 나간 것이라고 황 교수는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렇게 연구와 관련 없는 분야에 자금이 지출됐다고 해도 정부 지원금과 후원금이 섞여 있어서 공금 횡령 여부를 현 단계에서는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감사원은 이런 정도에서 감사를 종결하고, 확보한 자료를 검찰에 넘길 방침입니다.
박기영 전 청와대 보좌관이 황 교수한테 받은 연구비 2억 5천만 원을 그 뒤에 집행하고 보고서를 제출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도 오늘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감사원은 황 교수 지원 업무에 관여했던 정부 부처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 전반에 대해서는 2주 뒤부터 후속 감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SBS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 발표 실황을 오늘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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