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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회장, 구체적인 소환 계획없어"

시민단체, 소환 조사 촉구

<8뉴스>

<앵커>

삼성 앞에선 유독 작아진다는 비난을 안고 있는 우리 검찰인데요. 오래전부터 고발된 상태인 이건희 회장을 어떻게 할 지, 시민단체들의 따가운 눈총 속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모든 것은 내 책임이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귀국 일성은 사과와 책임론이었습니다.

이 회장은 현재 에버랜드 전환사채를 자녀들에게 편법 증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

하지만 검찰은 이 회장의 귀국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소환 계획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삼성을 감사한 회계법인 3곳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회계 자료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분석이 끝나면 에버랜드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어떻게 변했는지, 특히 이재용 상무에게 경영권이 승계된 과정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검찰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회장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과잉 수사라며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한 두 주안에 이 회장을 소환할 구체적인 수사단계가 아니고 이 회장이 수사를 피해 외국에 나갈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신중한 수사 움직임과는 달리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이 회장을 조속히 소환 조사해 관련 의혹을 해소하라며 검찰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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