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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5개월만에 전격 귀국

전용기 편으로 김포공항 통해

<8뉴스>

<앵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오늘(4일)밤 전격 귀국할 예정입니다. 안기부 X파일 파문이 한창이던 지난해 9월 미국으로 출국한지 꼭 다섯달 만입니다. 김포공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범주 기자! (네 김포공항에 나와있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언제 도착하나요?

<기자>

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도착 예정시각은 8시 10분입니다. 앞으로 한 10분 정도 남아있습니다.

현재 이건희 회장 일행이 타고 있는 삼성 전용기는 일본 홋카이도의 지토세 공항을 출발해서 강원도 상공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이 회장의 귀국은 삼성의 대선자금 지원, 이른바 엑스파일 사건과 삼성의 기아차 인수 로비 등에 대해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지난해 9월 4일 미국으로 출국한지 정확히 5개월만 입니다.

삼성은 전용기인 보잉 737기의 운항허가를 어제 받아 놓고도 오늘 오후 늦게까지 탑승자의 명단을 여러차례 바꿔 가면서 이회장의 귀국을 극비리에 추진해 왔습니다.

지금 이곳에도 삼성관계자들이 이회장의 귀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시 삼성측은 이건희 회장이 신병치료을 위해 출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도착 직후에 입국장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회장은 미국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지난 달부터는 일본에서 체류해 왔습니다.

자신의 생일인 지난 달 9일에도 부인 홍라희 씨 아들 재용씨 등 가족들과 보내는 등 조촐하게 지내오다 오늘 급히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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