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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도 고 백남준씨 추모열기 이어져

<8뉴스>

<앵커>

추모열기는 국내로도 이어졌습니다. 백남준을 보낸 우리의 안타까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가야금 연주로 시작된 진혼공연.

고향에서 맞지 못한 죽음을 위로하듯 구슬픈 선율이 고인의 넋을 달랩니다.

고 백남준 씨의 고교 동문회가 주최가 된 추모의 밤 행사는 치열한 예술혼을 바탕으로 시대를 앞서간 예술가에 대한 추모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김영규/고 백남준 조카 : 저 세상에는 고인이 좋아하는 여러가지 빛도 많을 것이니 그곳에서 비디오 예술을 계속하시리라 믿습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미공개 영상물에는 지난 93년 베니스 비엔날레 참가 당시를 비롯한 고인의 생전 모습과 육성이 생생하게 담겨 있습니다.

즉흥 퍼포먼스를 주도하는 모습에서는 왕성한 창조 정신이 느껴집니다.

[백남준 : 당신이 비디오를 촬영하죠? 촬영하세요. 나는 감독이에요. 찍어요. (알겠습니다. 우리가 찍죠.)]

고인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장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유연옥/관람객 : 이제는 한국에서도 추모전을 많이 개최를 하셔서 저희들이 많이 접할 수있게 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에서 예정된 추모전에 이어 뉴욕 현대미술관도 백남준 특별전 계획을 밝히면서 백남준 예술에 대한 재조명 작업도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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