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입춘 추위에 강원 산간마을 '꽁꽁'

<앵커>

매서운 입춘 추위에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특히 강원 산간 지방은 아침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침 기온이 영하 20도 가까이 떨어진 강원도 홍천의 한 산간 마을,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물통을 들고 집을 나섭니다.

화물차로 2km를 달려간 곳은 마을을 흐르는 개울의 최상류 지역, 얼음을 걷어내고 물통을 채웁니다.

마을의 간이상수도가 얼어 붙으면서 개울물을 식수로 쓰고 있지만 이마저도 아끼고 또 아껴야 합니다.

[장순연/마을주민 : 쌀 씻은 물로 설겆이하고 세수한 물로 걸레 빨고 머리 감은 물로 빨래 모아서 담가 놨다가 개울에 나가서 날 푹한 날...]

오후 한 시가 넘은 시각이지만 기온은 영하 10도를 밑돌고 있습니다.

밖에서 몇 분만 서있어도 입이 얼 정도로 매서운 추위입니다.

추위에 익숙한 주민들에게도 이번 한파는 여간 매서운 게 아닙니다.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집 밖으로 외출을 자제합니다.

[정석대/마을주민 : 추우니까 나와서 잠깐 나무 좀 패고, 그리고 물이나 하루 한두어 번 가서 퍼오고 그래요.]

입춘 추위에 모든 게 꽁꽁 얼어붙은 산간마을, 절기는 봄이지만 봄 소식은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