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4년부터 서울 강남에 설치된 방범용 CCTV의 효과를 놓고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4년 8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372개가 설치된 서울 강남구의 방범용 폐쇄 회로 TV.
설치 6일 만에 절도 용의자 검거에 활용돼 위력을 떨쳤습니다.
강남구청은 CCTV를 활용해 지금까지 범죄 용의자 50여 명을 잡았고 범죄도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CCTV를 설치한 뒤 1년 동안 강남구의 범죄 감소율은 6.9%로 서울 전체의 감소율 12.6% 보다 오히려 낮았습니다.
[구청 직원 : (주민반응이) 상당히 긍적적으로 나오고 그러다보니 다른 구에서도 설치하는거고...(강도 사건 비율은 오히려 늘었는데요?) 저희는 잘 모르겠어요. 그거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좀 곤란하죠.]
강도사건은 서울 전체가 14% 줄어든데 반해 강남은 오히려 7% 넘게 늘었습니다.
[지음/진보 네트워크 센터시민단체 : CCTV의 범죄 예방 효과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문제는 CCTV의 범죄 예방효과가 불확실함에도 사람들은 안심을 한다는 것이죠.]
CCTV 한 대의 가격은 1천5백만원 정도, 강남구는 CCTV 설치에 지금까지 모두 1백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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