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한 도둑이 상점을 털려다 오븐 통풍구에 몸이 끼면서 고생만 하다 체포된 사건이 발생했다.
3일(현지 시간) 올랜도의 WKMG-TV에 따르면 로니 쉴즈(37)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2일 새벽 올랜도의 뉴 시티 마트를 털기 위해 지붕에 있는 통풍구를 통해 상점으로 들어가려다 좁은 통풍구에 몸이 껴 꼼짝하지 못한 채 6시간 이상을 고생하다 구조돼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이날 아침 출근한 상점 주인은 통풍구 아래쪽에 삐져나온 쉴즈의 다리를 발견했는데 당시 쉴즈는 도와달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주인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단순한 방법으로는 쉴즈를 구조할 수 없다고 판단, 결국 올랜도 소방국 특별팀이 쉴즈의 구조를 맡게 됐는데 그렉 호가티 올랜도 소방국장은 "지붕에 올라가서 보니 쉴즈는 두 팔을 머리 위로 올린 상태로 통풍구 중간쯤에 몸이 끼어 꼼짝도 못하는 상태였다. 6시간 이상을 그러고 있었으니 상당히 힘들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방국 특별팀은 통풍구에 액체 비누를 쏟아붓는 방법으로 그를 통풍구에서 구조했다.
쉴즈는 이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허벅지 부근의 부상을 치료한 뒤 기소돼 오렌지 카운티 감옥으로 옮겨졌다.
(시카고=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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