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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한파' 정말 있다…30년간 21차례

크게 발달한 대륙고기압이 원인…일요일 오후부터 차차 풀려

<8뉴스>

<앵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강추위가 찾아오곤 합니다.

왜 입춘 때만 되면 이렇게 추워지는지 안영인 기자가 분석해드립니다.

<기자>

입춘을 하루 앞두고 전국이 꽁꽁 얼어붙은 것은 차가운 시베리아 고기압 때문입니다.

영하 50도에 가까운 시베리아 지역의 찬 공기덩어리가 확장되면서 한반도 지역으로 뻗어 내려온 것입니다.

그러나 입춘 한파는 이번만이 아닙니다.

지난 30년동안 입춘을 앞두고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찾아온 경우가 모두 21차례나 됩니다.

30년을 평균한 아침 최저기온을 봐도 입춘을 이틀 정도 앞둔 2월 2일이 영하 7.5도로 일년중 가장 추운 시기로 나타납니다.

입춘 한파가 있다는 뜻입니다.

[전준모/기상청 통보관 : 통상 아침 최저기온이 해뜨기 직전에 가장 많이 내려 가듯이 겨울철에도 계절이 바뀌는 입춘 바로 직전에 대륙이 가장 냉각돼 있는 시점이기 때문에 대륙고기압이 크게 발달해서 한파를 몰고 오게 됩니다.]

이번 입춘 한파는 일요일인 모레(5일) 낮부터 점차 풀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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