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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문시장 화재 원인은 '누전'

발화지점 못 찾아…경찰, 수사 마무리

대구 서문시장 화재의 원인은 누전인 것으로 결론났다.

대구 서문시장 화재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대구 중부경찰서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2지구 1층 한복원단 가게 주변의 복도와 천장 부근 5곳의 전선이 끊어지고 녹아내린 흔적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선 단락흔 등으로 미뤄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발화지점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초 불은 1층 북서쪽 이불가게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지만 감식결과 이불 가게보다 안쪽 점포인 한복원단 가게 주변에서 전선 단락흔 등이 많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건물 내부에서 난 불이 바깥 쪽에 위치한 이불 가게로 번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시스템의 가동에는 이상이 없었으며 저수조의 수위나 소화수의 방출량 및 시간 등은 알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번 사고와 관련, 지난 해 11월 종합정밀점검 결과서를 허위로 작성한 민간위탁 방재업체인 H방재와 방화시설 관리업무를 소홀히 한 방화관리자 김모(52) 씨에 대해 소방시설 설치 유치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행정처분을 의뢰하고 사실상 수사를 마무리했다.

(대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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