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정권 시절 공포의 대상이었던 남산 안기부 건물이 청소년을 위한 유스호스텔로 새롭게 문을 엽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1972년 세워진 뒤, 96년 서울시가 인수하기 전까지 안기부 본관으로 사용된 건물입니다.
민청학련, 인혁당 사건 등 과거 굵직굵직한 공안 사건의 진원지입니다.
음험한 국가권력의 대명사였던 이 건물이 이제 '서울 유스호스텔'로 거듭 났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2004년 4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천평 규모로, 50개 객실에 3백여 명이 한꺼번에 묵을 수 있습니다.
옥상 야외 카페와 암벽 등반시설 등 부대시설도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세미나실 등 세계 각국 청소년들이 교류할 수 있는 문화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방은 크기에 따라 6만 원에서 12만 원에 빌릴 수 있고, 혼자 투숙하면 청소년 2만2천 원, 성인 2만3천2백 원입니다.
[이정호/서울시 청소년담당관 :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하면서, 서울을 여러 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울 유스호스텔은 오는 23일 문을 열고 숙박객을 맞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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