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시력 회복을 위해서 라식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을 고민해 오던 20대 여자 의사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가족과 병원측은 자살 이유를 놓고 서로 다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광주방송, 강동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달 28일 낮 12시 쯤.
광주 모 종합병원 당직실에서 전공의 2년 차인 27살 지모 씨가 독극물을 마시고 신음하다 발견됐습니다.
지 씨는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나흘 만인 어젯(31일) 밤 9시 쯤 끝내 숨졌습니다.
유가족들은 지 씨가 지난 해 말 광주 모 안과병원에서 받은 라식수술 결과가 좋지 않아 비관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지 씨는 수술 후 안구 건조증을 호소했고, 눈물샘을 막는 추가 시술까지 받았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고, 수술 뒤 증상도 일반적인 것들이었다는 주장입니다.
[병원 직원 : 지금 현재 치료과정인 환자였는데, 수술 결과도 좋았는데, (자살 소식을) 듣고 나니 이해하기 힘들고 당황스럽습니다.]
유족들은 자살이 수술 부작용에 따른 것으로 보고 손해배상 소송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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