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황우석 교수가 줄기세포를 활용하기 위한 실험까지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진짜 줄기세포라고 믿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이언스 논문을 제출한 뒤인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황우석 교수팀은 새로운 실험을 시도합니다.
쥐 50마리의 척수를 훼손한 뒤 줄기세포 1번과 2번을 주입하는 실험입니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 : 사람 줄기세포를 쥐에다가 넣더라도 신경세포로는 재생이 된다. 분화가 된다라는 인정 하에 (줄기세포를) 넣은 것입니다.]
검찰은 실험에 쓰였던 쥐 10마리를 확보해, 대검에 DNA 지문 분석을 맡겼습니다.
실험은 서울대 의대 백선하 교수가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백선하/서울대 의대 교수 : 할 말 없습니다. 그냥 가세요.]
검찰은 황 교수가 당시, 진짜 줄기세포를 만든 것으로 착각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가짜인 줄 알았더라면, 곧 발각될 위험이 있는 쥐 실험을 할 이유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하지만 당시 권대기, 김선종 두 연구원이 "배양이 잘 안된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주고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의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검찰은 황 교수가 언제부터 줄기세포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았는지가, 황 교수의 혐의를 결정짓는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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