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마련된 분향소에선 오늘(1일)부터 조문객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온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분향이 많았습니다.
신우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자녀가 없어 외로웠을 고 백남준 씨는 더 이상 외롭지 않았습니다.
어린 자녀들과 함께 헌화하고 고개 숙이는 가족단위의 분향은 다른 분향소에서는 보기 어려운 풍경이었습니다.
자녀들과 백남준 특별전을 들러 고인을 기리는 모습도 많았습니다.
[최연희/인천시 부평구 : 우리나라를 빛낸 어르신인데 굉장히 안타깝고 더 많은 작품을 남겼으면 했는데 아쉽기도 하고요.]
고인의 소꿉친구는 하루종일 분향소를 지키며 추억을 더듬었습니다.
[이경희/'백남준 이야기' 저자 : 작년 이맘 때 만났어요. 하늘을 보고 절규하더라고요. 한국을 너무 그리워 하고, 저를 만난 게 고향을 만난 거죠.]
정동채 문화관광부 장관도 오늘 오후 분향하고, 특별전을 둘러봤습니다.
[정동채/문화관광부 장관 : 백남준 아트를 국제적으로 브랜드화 시켜서 대한민국의 예술정신이 전 세계에 널리 홍보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김병익 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많은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고인의 업적을 계승발전시킬 방안들을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고 백남준 씨의 분향소는 모교인 경기 고등학교와 작품소장처인 광주 비엔날레 전시관에도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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