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불법으로 빼낸 태반을 한약재로 만들어 자신의 아내에게 복용시킨 감염성 폐기물 처리업체 직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주방송,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전주의 한 산부인과 병원입니다.
병원 폐기물처리업체 직원 신 모씨는 이 병원에서 나온 산모의 태반을 몰래 빼돌렸습니다.
지난 2년간 병원 5곳에서 신씨가 빼돌린 태반은 모두 52개, 훔친 태반은 건강원에 맡기거나 직접 다려서 자신의 부인에게 먹게 했습니다.
[건강원 주인 : 아무 말도 않고 좋은 거라고, 그냥 쏴 갖고 가져왔어요, 보자기에 싸 갖고 왔어요.]
신씨는 또, 죽은 태아를 규정을 어기고 한꺼번에 화장 처리하는 수법으로 1천7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 : 알잖아, 그 사람들은 약이 될 것이다 하고, 건강원에 맡겨서 중탕을 해먹었다는 것이지.]
병원은 신 씨가 태반을 불법으로 처리하는데 뒷마무리 관리를 소홀히 했습니다.
[병원 관계자 : (화장증명서) 다 가지고 있어요. (저희가 볼 수 있겠습니까?) 원장님이 그걸 보여 주시겠어요?]
경찰은 관련된 산부인과 병원들이 불법 낙태 시술을 한 혐의를 잡고 5개 병원에 근무하는 의사 11명 대해서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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