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이웃돕기 모금이 오늘(31일)로 마감됐습니다. 사랑의 온도 탑, 몇 도를 기록했을까요?
테마기획,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사랑의 온도탑 빨간 눈금이 100도를 넘어섰습니다.
사랑의 체감 온도는 122.6도.
당초 목표액인 1천 205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1천 477억원이 걷혔습니다.
모금 초기에는 저조한 실적을 보이기도 했지만 익명의 기부가 25억원에 이르는 등 올해도 사랑을 나누려는 이웃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1년 내내 직접 빈병을 모아 판 돈 50만원을 선뜻 내놓은 양길종 할아버지는 남을 도울 수 있는 것 만으로 마음이 따뜻하다고 말합니다.
[양길종(83)/최고령 기부자 : 아픈 사람들을 돕는다는 마음으로 돈 모읍니다.]
전국 500여 개 유치원 원생들이 고사리 손으로 모은 정성 4천만원.
행운을 기원하며 시민들이 청계천에 던진 돈 636만원까지.
모두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데 쓰였습니다.
[정진옥/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 지원 받아서 수술을 받았던 어린이가 중도에 안타깝게 죽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그 어린이가 모았던 6만여 원의 저금 통장에 자신들이 4만원을 더해서 10만원을 모금한 게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올해 모인 이웃 돕기 성금은 청소년, 여성, 노인, 지역 복지 등 2만 2천 건의 소외계층 지원 사업에 쓰입니다.
지난 6년 동안 줄곧 100도를 넘어섰던 사랑의 온도계가 올해도 추운 겨울을 훈훈하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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