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습니다. 미국 ABC 방송의 메인앵커인 밥 우드러프가 이라크 취재 도중 폭탄이 터져 중태에 빠졌습니다.
권애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ABC 방송은 현지시각으로 어제(29일) 오전 긴급뉴스를 통해 저녁종합뉴스 진행자인 밥 우드러프가 이라크에서 취재 도중 폭발사고로 크게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우드러프는 카메라 기자와 함께 바그다드 북부 타지 근처에서 미군과 함께 전쟁을 취재하던 중이었습니다.
폭발 사고 뒤 우드러프와 카메라 기자는 즉각 이라크 주둔 미군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중태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그다드의 미군 본부도 사고 경위 등 정확한 내용은 밝히지 않은 채 작전 현장에 ABC 뉴스팀이 있었다고 확인했습니다.
우드러프는 지난해 6월 북한을 방문해 평양의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김계관 외무성 부상과 인터뷰를 통해 북한이 핵무기를 추가로 제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우드러프는 ABC의 간판 앵커인 피터 제닝스가 지난해 폐암으로 사망한 뒤 엘리자베스 바거스와 공동으로 저녁종합뉴스인 '월드 뉴스 투나잇'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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