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명 토크쇼 진행자 오프라 윈프리가 생방송 도중 자신의 잘못을 공개 사과했습니다. 솔직하고 용감한 태도에 찬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오프라 윈프리는 토크쇼 생방송 도중 시청자들에게 주저없이 머리를 숙였습니다.
지난해 9월 자신이 방송에서 극찬한 뒤 베스트 셀러가 된 한 회고록의 내용이 탐사 전문 인터넷 사이트 취재 결과, 대부분 허구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오프라 윈프리/토크쇼 진행자 :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진실이 중요하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줬습니다.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문제의 저자를 초대한 자리에서, 그것도 생방송 도중에 두말없이 잘못을 시인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역시 오프라 윈프리답다'는 반응입니다.
미국 CNN방송은, 사과하는 일이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행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르윈스키와의 부적절한 관계를 부인하다 마지 못해 시인한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저는 르윈스키와 성관계를 맺지 않았습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제가 저지른 잘못을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논문 조작을 숨기다 결국 사죄해야 했던 황우석 박사를 그 대비되는 사례로 소개했습니다.
이 방송은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의 지적도 인정할 수 있는 태도가 진정으로 필요한 때라고 덧붙였습니다.
[당신이 전적으로 옳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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