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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축협 현금자동지급기 2대 털려

28일 오전 8시20분께 전남 여수시 안산동 축협 여수 본점 현금자동지급기가 파손돼 현금이 없어진 것을 축협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축협 관계자는 "아침에 출근해 보니 축협 건물의 현금 자동지급기가 설치된 곳의 유리창이 깨지고 현금지급기 4대 중 2대 안에 있던 현금이 모두 없어졌다"며 "사라진 현금은 900만-1천만원 정도된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현금자동지급기 절도 사건이 이날 오전 3시께 이곳 축협 보안 경비를 담당하던 여수 모 업체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범인이 이 업체의 보안시스템에 불을 지른 뒤 시스템 작동을 막고 현금자동지급에서 현금을 빼내 달아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현금자동지급기의 보안시스템을 잘 알고 있는 점 등으로 미뤄 범인이 축협과 보안업체 내부사정에 밝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방화를 한 뒤 보안시스템을 멈추고 화재로 관심을 쏠리게 한 뒤 현금자동지급기를 터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현금자동지급기에 설치된 폐쇄회로TV에 찍힌 범인의 인상착의가 확실하지 않아 신원파악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여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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