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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 만의 '폭죽놀이 해금'…중국이 '들썩'

<앵커>

중국에서는 안전 문제로 13년 동안 금지돼 왔던 폭죽놀이가 이번 설 연휴부터 베이징 도심에서도 허용됐습니다. 이번 설에는 폭죽 60만 상자를 터뜨릴 예정입니다.

베이징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설 명절인 춘제에 폭죽을 터뜨리는 것은 중국의 전통 풍습입니다.

폭죽이 터지면서 나는 요란한 소리가 귀신을 쫓는다는 믿음 때문입니다.

중국 당국은 그러나 지난 93년부터 도심 지역에서 폭죽놀이를 전면 금지했습니다.

폭발과 화재로 인한 인명과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중국인들의 폭죽놀이에 대한 열기가 식지 않고 도심 외곽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자 상하이를 포함한 전국 105개 도시가 지난해부터 폭죽놀이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베이징도 올해 설 연휴부터 텐안먼 광장과 중난하이 주변을 제외한 도심 지역에서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폭죽 놀이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이번 조치에 따라 베이징시는 모두 650여 종류 60만 상자의 폭죽을 준비해 시내 2천1백여 곳에서 폭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오늘(28일)부터 열흘에 가까운 춘제 연휴에 들어간 중국인들은 도심 곳곳에서 가족, 친지들과 전통 풍습인 폭죽놀이를 맘껏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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