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장인들의 설 상여금에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 안에서도 액수가 천차만별이어서 받고도 표정관리가 필요할 정도입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삼성전자 직원들은 사업부별로 '초과 이익 분배금'을 평균 연봉의 최고 20%씩까지 받았습니다.
이달초에 받은 생산성 격려금과 월급, 설 보너스 등을 포함하면 1억 연봉 기준으로 3천만원정도의 목돈이 한꺼번에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실적이 기대에 못미친 몇몇 계열사들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삼성 직원 : 월급도 다르니까 보너스 얘기 서로 안하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크죠.]
현대차와 포스코 같은 다른 대기업들도 기본급 기준 100 내지 200%의 설 보너스를 지급했습니다.
설 상여금을 지급한 기업은 지난해보다 감소했지만 상여금 지급 액수는 오히려 많아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차등 연봉제를 도입하는 기업도 전체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성과급 제도가 확산되고 있어서, 소득 양극화는 심화되고 있습니다.
[천성현/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 : 좋은 성과를 내는 인재에게 우대를 하는 것은 당연한 정책입니다. 따라서 기업간 격차뿐만 아니라 기업 내에서도 이런 격차와 차이는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성과 위주의 최근 사회 조류 속에서 직장과 자신의 목표를 동일시하고, 자신의 차별적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생존전략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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