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이틀째 상승해 970원선 회복에 가까스로 성공했다.
최근 급락세가 다소 진정됐지만 반등폭 역시 크지 않아 안심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1.80원 오른 970.80원에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00원 오른 972.00원에 장을 시작해 한 때 972.90원까지 상승세를 확대했지만 오후 들어 전일 대비 하락세로 반전됐다.
하지만 장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다시 유입되면서 또다시 상승 반전하는 등 970원선에서 수급에 따라 출렁이는 모습이었다.
외환 전문가들은 달러화가 전세계적으로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선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워낙 커 이 같은 분위기에서 예외가 되고 있다고 해석한다.
시장 관계자는 "최근 서울환시는 국제 외환시장의 움직임보다는 수급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며 "매도물량이 워낙 많이 대기하고 있어 상승하더라도 소폭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와 관련된 달러 매물이 쏟아지는 데다 롯데쇼핑 해외 상장에 대한 물량 부담까지 제기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분위기가 무겁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3시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833.66원, 엔.달러 환율은 116.43엔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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