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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어린이돕기 큰 장터

동대문 운동장 설맞이 직거래 장터

지난 해 중고품 벼룩시장으로 변신한 동대문 운동장 마당에서는 어제(25일)부터 설맞이 직거래 장터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남 영광 앞바다에서 올라온 굴비에서부터 지리산 자락의 토종꿀까지 8도 특산품 200여 가지가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차례상 단골메뉴인 굴비 한 두릅이 3만 원부터 5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경북 예천 특산품인 한과가 1백g에 3천 원!

물엿을 두 번 고아서 만든 한과전에는 손님들 발길이 이어집니다.

충북 영동에서 올라온 곶감이 1.5킬로 그람 한 상자에 3만5천 원!

2kg 한 상자가 4만5천 원입니다.

차례상을 보러 나온 소비자들은 일반마트에 비해서 싼 가격이 반갑기만 합니다.

[김명자/주부 : (마트에서 곶감) 오천 원 어치 사면 좋은거는 한 개에 1천 원 꼴인데. 여기는 30% 정도 싸다.]

직거래 장터답게 이 곳에서 판매되는 물건은 시중 가격보다 2-30% 가량 쌉니다.

특설 무대에서는 동대문 풍물시장 홍보대사이자 북한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치고 있는 탈북 가수 김혜영 씨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

이 직거래 장터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동대문 풍물 벼룩시장 상인들과 농민들이 뜻을 모아서 마련한 것입니다.

[김혜영/북한 어린이돕기운동 본부장 : 이번 설을 맞아서 농어민들이 북한 어린이를 돕고 싶다고 해서 장터 수익금 전부를 북한 어린이 돕기에 쓰려고 행사를 마련했어요.]

부모 손을 잡고 장터를 찾은 아이들은 모금함에 작은 정성을 모았습니다.

[최흥락/중학생 : 이 사진처럼 굶어 죽는 북한 아이들이 많아서 도와주려고...]

장터 한 켠에는 떡국 시식코너가 마련돼 있습니다.

풍물시장 상인들이 정성껏 끓인 떡국은 장터를 찾은 사람들의 추위를 녹이는 별미입니다.

알뜰하게 차례상 준비도 하고, 기아로 고통받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설맞이 서울 큰 장터는 오는 30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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