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970원 밑으로 떨어지면서 8년 2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수출에 다시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박민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5일) 원달러 환율은 6원 60전 떨어진 968원 90전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1997년 11월 이후 8년 2개월 만에 처음으로 970원 밑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환율 급락으로 원엔 환율도 100엔당 840원대 초반으로 후퇴해 수출업체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정하/산업은행 외환거래1팀 과장 : 첫번째로는 국내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순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달러 매도자금이 됐고요. 둘째 이유는 설을 앞둔 수출 업체의 수출 대금이 대거 외환시장으로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실제 외국인은 지난 주 목요일부터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합쳐 1조 7천억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흑자 기조와 외국인 주식자금 유입 등의 영향으로 원화강세 추세가 지속될 것이며, 올해 평균 환율이 960원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외국인의 적극적인 주식 매수로 주가는 이틀째 반등에 성공했지만 환율 하락 속도가 지나치게 빨라 증시의 불안정을 심화시킬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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