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어제(25일) 사표를 냈습니다. 요즘 경찰이 '선장 없는 배' 입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광식 경찰청 차장이 어제 전격적으로 사표를 냈습니다.
브로커 윤상림 씨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이 임박하자 더 이상 경찰 조직에 부담을 줄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달 허준영 경찰청장과 이기묵 서울청장이 농민 사망사건으로 물러난 데 이어 최 차장까지 차례로 옷을 벗으면서 경찰 조직은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다음 청장으로 내정된 이택순 경기청장이 빠르면 오늘부터 경찰청장 직무대리를 맡게 될 예정이지만, 공백을 메우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특히 허준영 전 청장부터 수뇌부의 퇴진이 여론에 밀려 이뤄졌다는 점이 더 큰 문제입니다.
최 차장은 사흘 전 윤상림 씨 사건과 관련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검찰에 정면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경찰 내부에서마저 자리에 연연한다는 비판이 고조되자 결국 결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최 차장은 인사규정상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어서 사표가 수리되는 대신 직위해제 이후 대기발령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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