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날이어도 따뜻한 떡국 한 그릇 끓여먹기 힘든 이웃들에게 사랑의 떡국을 전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가슴 훈훈한 이야기, 테마기획 남주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독거 노인을 위한 설 선물 포장에 영업소 직원이 모두 나섰습니다.
떡국을 끓일 떡과 젓갈, 그리고 김.
설날 아침 조촐한 상을 차리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김이 부서지진 않을까, 조심스레 담는 손길에서 정성이 느껴집니다.
[윤연례 :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우리가 열심히 일찍 일어나서 배달하고 와서 이렇게 돕고 있습니다.]
음식물을 단정히 담고 분홍색 보자기로 곱게 싸면, 이제 남은 건 배달 뿐.
[떡하고 젓갈이랑 명절 음식 좀 가져왔거든요.]
직접 끓여 대접하지 못해 죄송스러운 마음이지만, 할아버지는 그저 고맙기만 합니다.
[김동식/서울 동자동 : 반갑고, 고맙죠. 날 추운데 돌아다니시고. 고마워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국에 지단을 얹고 김을 솔솔 뿌립니다.
홀로 설을 지낼 어르신, 이웃들과 함께 떡국을 나눠먹는 시간.
[전영자/서울 연남동 : 친구들하고 같이 와서 이렇게 떡국을 먹으니까 미리 설날 같고. 떡국을 정말 맛있게 잘 끓였어요.]
이 회사 직원들은 오늘(25일)부터 사흘간 전국의 불우한 이웃 3만 5천여 명에게 떡국을 배달할 계획입니다.
[이모순 : 연세 드신 시어머니 계시는데 어머니 생각하고 기쁜 마음으로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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